'미스쓰리랑' 홍진영 "TOP7 노래에 감동…정말 뜻깊은 시간"

'미스쓰리랑' 홍진영 "TOP7 노래에 감동…정말 뜻깊은 시간"

'미스쓰리랑' 홍진영이 TOP7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사랑의 갓데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홍진영, 배기성, 허경환의 '갓데리' 팀과 '미스쓰리랑' TOP7의 '탑데리' 팀의 쟁쟁한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종편 1위 및 일일 종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4.6%까지 치솟은 '미스쓰리랑'은 듣는 순간 탄성이 터져 나오는 귀 호강 무대들로 목요일 밤 시청자들의 팬심을 꽉 잡았다.

무엇보다 갓데리 여신 홍진영이 '미스쓰리랑'으로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진영이 등장하자 TOP7 멤버들은 "언니!"하고 외치며 뜨겁게 환호했다. 홍진영은 이날 TOP7 후배들을 향한 '꽃길' 무대부터 나영, 김소연과 함께 꾸린 '사랑의 배터리' 무대까지 다채로운 활약을 보이며 톡톡한 재미를 안겼다.

이런 가운데 트롯 올라운더 나영과 코통령 김소연이 이른바 '홍진영 키즈'를 자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영은 "솔직히 말하면 저는 홍진영 선배님을 계기로 가수를 하게 됐다. 유치원 다닐 때부터 선배님을 좋아했다"며 오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중학생 나영이 홍진영의 '잘가라'로 노래자랑에 나간 자료 화면이 공개돼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도 나영은 홍진영의 '부기맨'을 선곡해 특유의 흥과 끼를 아낌없이 발산하며, 원곡자 홍진영에게 "맛깔스럽게 곡을 잘 소화하는 능력이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김소연은 홍진영과의 맞대결에서 '엄지척'을 선곡해 원곡자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애교 트롯 창시자 김소연표 '엄지척'은 "콧소리가 너무 귀엽다. 확실히 노래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홍진영마저 "우리 소연이 너무 잘하네요"라고 감탄한 김소연의 무대는 98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 '리틀 홍진영'의 기세를 입증했다.

이 밖에도 진(眞) 정서주가 홍진영의 '월량대표아적심 (기다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정서주의 선곡은 영화 '첨밀밀'의 OST를 홍진영이 직접 개사해 리메이크한 곡으로 서정적인 한국어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아련한 멜로디에 감미로운 정서주의 첫눈 보이스가 더해져 벅찬 감동을 안겼다. 이에 배기성은 "고등학생한테 어떻게 이런 감성이 나오는지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허경환은 "노래하는 인형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김수찬과 홍진영이 호흡을 맞춘 '있는데' 무대가 시청자들의 텐션을 확실히 끌어올렸다. 김수찬의 탄탄한 보컬과 홍진영의 매력적 가창이 만나 환상적 시너지가 그려졌고, 원곡자 허경환이 등판해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완성도를 더했다. 여기에 김수찬은 원곡자 배기성, 진욱과 함께 '가라가라' 컬래버 무대를 꾸리기도 해 일당백 활약을 보여줬다.

그룹 캔(Can)의 명곡 '내생에 봄날은...'은 미(美) 오유진에 의해 구성진 트롯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깜찍함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트롯계 아이들 오유진의 무대는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정조준 저격했다. 원곡자 배기성은 "꺾기에 깜짝 놀랐다. 나도 배워보고 싶다. 다음에 유진 양이랑 커버 곡도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라며 오유진의 가창에 푹 빠져들었다.

이렇듯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하나 되어 즐긴 이날 노래 대결은 4승 3패로 갓데리 팀에게 돌아갔다. 홍진영은 "TOP7의 노래를 실제로 들으니 감동이 확 느껴졌다. 오늘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사랑의 갓데리' 특집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사랑과 감동이 가득한 한 회였다. 귀 호강 무대, 기분 좋은 웃음으로 가득 찬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는다.

한편, 네이버 검색창에 '미스쓰리랑'을 검색한 후 최상단 라이브 영상을 클릭, 영상 하단의 투표중 버튼을 클릭하면 응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자에 한해 추첨을 통한 TOP7의 마음이 담긴 선물도 증정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