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사고 깊이 반성…재발 방지 약속”

윤태양 삼성전자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윤태양 삼성전자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흥사업장 방사선 피폭 사고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윤태양 삼성전자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은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고가 생긴 것을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삼성전자 안전관리 부실에 대해 지적하는 질의에 이같이 답하고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방사선 안전관리자를 2배 이상 충원할 계획이라 밝히고, 재해를 입은 직원 치료 지원과 보상을 약속했다.

지난 5월 27일 기흥사업장에서 방사선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반도체 웨이퍼 물질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선 발생장치를 수리하던 직원 2명이 안전 기준의 최대 188배 이상의 피폭 사고를 당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