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극장가를 서늘하게 만들 박신양, 이민기, 이레 등의 '사흘' 연기가 일부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쇼박스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영화 '사흘'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 의식을 벌이는 과정을 그리는 '사흘' 속 캐릭터 흐름들이 담겨있다.
죽은 딸을 살리려는 흉부외과의사 '승도'의 모습으로 11년만의 스크린 복귀에 나선 박신양의 당혹감 어린 표정연기와 함께, '소미'(이레 분)의 몸 속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없애려는 구마사제 '해신' 역 이민기의 비장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한 순수한 미소와 서늘한 표정을 오가는 '소미' 역 이레의 모습은 오컬트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함께 그의 색다른 연기호흡을 기대케 한다.
한편 영화 '사흘'은 오는 11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