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추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인력 감축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내부 확정했다. 조만간 구성원에게도 공지할 방침이다.
추가 구조조정 대상에는 게임 개발·운영 관련 부서 직원 상당수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고사직과 함께 희망퇴직도 검토 중이다. 엔씨소프트 희망퇴직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 박병무 공동대표를 영입한 뒤 고강도 경영쇄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폐업하고 지난 6월 이사회에서 품질보증(QA) 및 시스템통합(SI) 부문을 각각 물적분할해 엔씨큐에이·엔씨아이디에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360여명이 소속된 분사 법인은 이달 2일 정식 출범했다. 향후 인력 조정과 함께 일부 게임 개발 조직을 추가로 분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도인 2022년보다 각각 30.8%, 75.4% 하락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나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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