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비욘세가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비욘세가 오는 25일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에 어머니 티나 놀스 등과 함께 출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비욘세는 그간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거나 지원 활동에 나서지는 않았다. 지난 8월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공연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결국 사실이 아니었다.
비욘세는 2013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서 국가를 불렀다. 2016년 대선 직전에는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유세장에 나와 공연을 하기도 했다.
해리스 후보는 이번 텍사스 유세에서 낙태 문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는 해리스 캠프에서 “미국의 극단적인 낙태 금지의 진원지”로 부르는 곳이다. 이곳에서 낙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함으로써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비욘세는 현재 미국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슈퍼스타'로 꼽힌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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