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게임 계속되는 도전... 컴투스로카 등 신작 출시

히어로즈배틀: 다크소드
히어로즈배틀: 다크소드

국내 게임 개발사가 메타의 신형 혼합현실(MR) 기기 '메타 퀘스트3S' 출시에 맞춰 VR 게임 신작을 잇따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 자회사 컴투스로카는 가상환경(VR)과 MR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신작 '히어로즈배틀: 다크소드'를 메타 퀘스트 플랫폼에 출시했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과 카드 배틀 장르를 결합한 테이블탑 액션 게임으로,전략적인 플레이와 시각적 몰입감을 강조했다.

히어로즈배틀: 다크소드는 자신만의 덱을 구성해 적 포탑을 파괴하며 승리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유저층을 겨냥하고 있다.

스펙트럴스크림
스펙트럴스크림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호러와 파티 장르를 결합한 '스펙트럴스크림'을 PC와 VR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독창적인 콘셉트의 다양한 보스 크리처를 추가해 VR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초기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출시 버전을 개선하면서 호평받았다.

할로윈 기간에는 '탱크 아레나 VR'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호박, 촛불 등으로 장식된 VR 공간에서 미니게임을 즐기며 친구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각종 특색 있는 탱크 대전 모드도 지원한다.

어나더도어:이스케이프 룸
어나더도어:이스케이프 룸

스코넥은 퍼즐 어드벤처 VR 방탈출 게임 '어나더도어:이스케이프 룸'을 지난달 메타 퀘스트 플랫폼에 선보인데 이어 스팀VR에도 출시했다. 단편 옴니버스 형식으로 즐기는 호러·어드벤처 테마 미스터리 퍼즐 게임으로 싱글플레이뿐만 아니라 최대 4명이 함께 협력해 퍼즐을 풀어가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메타가 40만원대에 출시한 VR 기기 신제품 메타 퀘스트3S는 VR 게임 개발사에게도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업계 전망은 엇갈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M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애플 '비전프로' 출시에도 시장 성장은 제한적이었다.

VR 게임사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대의 VR 기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점차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시장 선점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VR 타이틀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