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소재 정보통신진흥원 메타버스허브에 입주중인 하이퍼이지(HyperEZ)는 플라비전(PlaVision) 앱을 출시하고 외국인 환자와 병원의 소통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한국 성형 관광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25일 밝혔다.
금번에 출시한 플라비전은 환자의 3D 얼굴 스캐닝과 성형 추천 코디네이션 기능을 통해 외국인 환자가 원하는 성형 결과를 디지털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앱이다.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의 핵심 문제였던 언어 장벽과 상담 과정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며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상담 경험을 제공한다.
하이퍼이지는 플라비전 개발 시 연세대학교 성형외과 전문의 이승준과 협업해 다양한 외국인 환자 대상으로 테스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 상담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성형 결과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 결과는 기술력의 신뢰성을 입증하며 플라비전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문적인 마케팅 및 세일즈 인력을 제공하는 하이퍼하이어(HyperHire)와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환자들이 플라비전을 활용해 한국의 성형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고 마케팅 프로모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환자와 병원의 연결성을 강화함으로써 한국 의료 관광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더불어 플라비전 개발 과정에 '3D 가우시안 스플래팅 기반 메쉬 생성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기술은 디지털 성형 시뮬레이션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플라비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윤상석 하이퍼이지 공동대표는 “플라비전은 단순한 성형 상담 도구를 넘어 글로벌 성형 관광 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외국인 환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한국 성형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기술적 혁신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예림 하이퍼이지 공동대표는 “하이퍼이지는 기술력과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환자들에게 가장 친근한 상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플라비전을 통해 의료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