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에스엘엘중앙)이 신작 '옥씨부인전'의 FAST(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 공급과 함께, 콘텐츠 유통채널을 다각화한다.
28일 SLL 측은 오는 12월 7일부터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을 LG전자 FAST플랫폼 'LG채널'을 통해 AVOD(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 형태로 서비스한다고 전했다.
이번 SLL의 결정은 국내 신작 드라마가 TV 방송 종료 전 FAST 플랫폼에 서비스되는 첫 사례다. 글로벌 2억2000만대 규모의 LG 스마트 TV 등에 탑재된 FAST 서비스인 LG채널을 발판으로 OTT 의존의 최근의 콘텐츠 유통시장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로서 주목된다.
LG채널에서의 '옥씨부인전' 서비스는 JTBC에 첫 방송되는 이달 30일 이후 1주의 홀드백(특정 플랫폼이나 채널에서의 독점 방영 기간)을 두고 12월 7일부터 매주 AVOD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박창성 SLL 콘텐트사업본부장은 “LG채널을 통해 국내 신작 드라마가 FAST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것은 콘텐트 유통 방식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례다. 이번 기회와 함께 SLL의 다양한 콘텐트가 TV와 OTT를 넘어 FAST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 더욱 긴밀히 연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LL은 '옥씨부인전'을 필두로 '대행사', '스카이캐슬', '품위있는 그녀' 등 인기작들의 FAST 플랫폼 공급을 본격화, 글로벌 접점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