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에 '환장의 콤비'가 뜬다.
오는 12월 1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100회에선 새 코너 '구지구지'가 첫선을 보인다.
'구지구지'는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형제가 '빌런'을 상대하며 벌어지는 모습을 그린 콩트다. 정승환과 홍현호는 '동네 빌런' 송영길의 속을 말로 긁어놓는 태평한 '어슬렁 형제'를 연기한다.
첫 방송의 '빌런'은 고깃집 알바에게 갑질을 일삼는 진상 손님으로, 정승환과 홍현호가 어떻게 '팩트 폭격'을 가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황은비, 심정은, 김병욱이 시선을 사로잡는 신스틸러로 등장해 코너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소통왕 말자 할매'에는 데뷔 16년 차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출연한다. '사랑해', '에너지', '톡톡' 등 여러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티 마우스의 추플렉스와 쇼리는 '말자 할매' 김영희의 부탁에 흥이 가득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마이티 마우스는 김영희에게 "신곡을 내야 하는데, 어떤 대단한 분을 모셔서 피처링을 부탁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김희선, 한예슬, 윤은혜, 손담비, 린 등 노래만큼이나 화려한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에게 김영희가 건넨 해결책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습관적 부부'는 새 차 구입을 위해 자동차 판매장을 방문한 부부 임종석, 홍예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화장하는 시간과 잦은 술자리 때문에 신경전을 이어가던 두 사람이 어떤 달콤한 말로 부부싸움의 틈새를 공략하고, 애정을 표현했을지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알지 맞지', '이정수C 정세협C', '혹시 몰라서', '데프콘 어때요', '심곡 파출소', '오스트랄로삐꾸스', '아는 노래', '이토록 친절한 연애'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개그콘서트' 1100회는 12월 1일 밤 10시 50분 KBS2에서 방송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