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2024년 하반기 오프캠퍼스 성료... 포스텍과 게임 인재 양성

포스텍에서 진행된 '오프캠퍼스 결과물 발표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포스텍에서 진행된 '오프캠퍼스 결과물 발표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시프트업은 포스텍과 진행한 산학연계 프로그램 '2024 하반기 오프캠퍼스(Off-Campus)' 결과물 발표회를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오프캠퍼스는 포스텍의 우수 공학도들이 학교를 떠나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서 활동하며 비대면으로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다. 시프트업은 작년 3월에 대한민국 최초로 포스텍과 오프캠퍼스 관련 MOU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오프캠퍼스 결과물 발표회는 포스텍 C5 컨퍼런스 홀에서 진행됐다. 오프캠퍼스 결과물 발표회는 포스텍 IT융합공학과 학생들의 필수 교과목인 'IT융합설계'에서 선정한 주제에 대한 연구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이동기 시프트업 최고 기술 책임자(CTO)와 이성수 프로그래밍 그룹장 등 기업 현직자 멘토 참관 아래 진행됐다.

시프트업에서 2024년 하반기 오프캠퍼스를 진행한 김대환 학생의 연구 발표 주제는 '디지털 카드 게임의 자동 게임 밸런스 측정 : Automated Game Balance Measurement For Digital Card Game'이다.

'게임 밸런스 테스트'는 게임의 흥행과 운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서비스와 관련된 요소들을 사전에 모두 고려하기 어렵다. 대량의 테스트를 사람이 직접 수행할 경우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문제점 또한 가지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시프트업 피플실장, 김대환 포스텍 IT융합공학과 학생, 이성수 프로그래밍 그룹장, 이동기 최고 기술 책임자(CTO)이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박주민 시프트업 피플실장, 김대환 포스텍 IT융합공학과 학생, 이성수 프로그래밍 그룹장, 이동기 최고 기술 책임자(CTO)이 기념촬영했다.

김대환 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밸런스 테스트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동시에 충분한 게임성을 갖춘 카드 게임을 기획, 개발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학습을 거친 '게임 승률 예측 모델'로 △기존 방식 대비 게임 시뮬레이션 속도를 약 1200배 향상시켰으며 △카드 속성별 상대적 영향력 측정을 통해 게임 밸런스의 근간인 메타 파악도 가능하게끔 설계했다.

시프트업은 포스텍과 업무협약 체결한 이후 매 학기마다 오프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포스텍 IT융합공학과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발전기금 약정식'을 진행하는 등 포스텍 학생이 IT업계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우수 공과대학과의 산학협력, 지속적인 연구개발, 인재에 대한 투자를 통해 확보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IT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IT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시프트업은 국내 IT 기술 발전을 목표로 포스텍을 비롯한 우수 공과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IT, 게임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기술 혁신과 개발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