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스토렌트, 일본서 AI 반도체 설계 사업 추진

텐스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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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텐스토렌트가 일본에서 첨단 반도체 설계 사업을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

텐스토렌트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도쿄에 거점을 마련해 내년 말까지 40명가량의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를 모집한다. 인력은 향후 1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일본 설계 거점을 통해 고객사 요청에 따른 첨단 AI 반도체를 설계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자동차 자율주행과 로봇 제어 등 일본이 강점을 가진 제조업 수요를 끌어들여 최첨단 3나노미터(㎚)나 차세대 2㎚ 반도체 설계 수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텐스토렌트는 일본 반도체 제조사 래피더스와 AI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어 설계 주문을 받은 반도체 생산을 라피더스에 위탁하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는 “속도를 중시하는 래피더스와 협업으로 일본에서 더욱 우위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