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제2회 스마트빌리지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달성한 지역 균형발전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온 사례를 발표·확산하기 위해 지난 12일 열렸다. 과기정통부와 NIA, 광역·기초 시군구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빌리지를 통한 지역 디지털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고, 추진 경과를 공유했다.
김영미 상명대 교수의 '인공지능 기술과 스마트빌리지'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현황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빌리지 사업추진 방안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슬 원격의료산업협의회장이 '스마트경로당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올해로 6년이 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2023년도 78개 지자체에서 참여했다. 우수 성과를 창출한 경북 예천, 부산, 강원 원주, 경북 성주 지자체 4곳에 장관상을 수여했다.
경북 예천의 '농기계 전복사고 대응 시스템 구축'은 농기계 전복사고 발생 시 즉시 대응체계를 구축해 골든타임을 확보해 실제 3건의 사고를 예방하고, 9개의 지자체로 확산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 서비스'는 고독사 위험군인 1인 가구 대상 원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위기가구의 안전을 제고하고, 복지 담당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강원 원주와 경북 성주의 '스마트경로당'은 강원 지역 경로당 36개소와 복지관 4개소, 경북 성주 경로당 191곳에 양방향 온라인 여가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강원 지역 연간 3만8000명, 경북 성주의 1만5000명의 어르신이 참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수사례 4곳의 체험 부스에서 실제 구축된 장비와 서비스 방식 등을 관람하고, 동일 현안을 가진 지자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빌리지 추진 지자체와 간담회를 통해 사업의 개편 방안 및 지자체 대상 교육방식을 논의하고, 전년도 추진 성과 점검 결과에 대한 활용 방안을 안내하는 등 사업 발전 방안을 위한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황종성 NIA 원장은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소외된 지역까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균형발전의 실현을 지원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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