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 두 번째 정규 앨범 선공개 싱글 '히히하하' 발매

사진=하이크
사진=하이크

밴드 이날치가 선공개 싱글을 발매한다.

이날치(안이호, 최수인, 전효정, 장영규, 이용진, 노디)는 두 번째 정규 앨범의 선공개 싱글 '히히하하'를 26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발매한다.



신곡 '히히하하'는 도깨비들의 연말 파티를 연상시키는 '히히, 하하, 히히'의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또 하나의 이날치표 후크송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또한 '히히하하'는 지난 11월 발표한 첫 선공개 싱글 '봐봐요 봐봐요'와 '발밑을 조심해'에서 새로운 스토리로 이어지는 곡이기도 하다. 이날치는 2025년 발매 예정인 두 번째 정규 앨범의 수록곡을 매달 연작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흥겹고 시끌벅적한 '히히하하'의 분위기는 뮤직비디오에도 잘 표현된다. 뮤직비디오의 감독을 맡은 이은솔 작가는 곡의 에너지를 상상력으로 풀어내 이날치가 만들어 가는 이상하고 낯선 세계로 초대한다.

이 곡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의 세계관 주인공인 '더미'와 '자루'는 왕이 주최한 기괴한 서커스에 잠입한다. 악취미 가득한 왕은 전국 각지를 돌며 반인반수나 온갖 잡신과 괴물들을 모으고 이들을 이용한 프릭 쇼(freak show)를 계획한다. 하지만 주인공 더미는 서커스의 피날레에 천막을 무너뜨리고, 갇혀 있던 괴물들이 풀려나면서 밤 속으로 달아나는 것이 '히히하하'의 주된 내용이다.

앨범의 스토리 창작을 총괄하는 김연재 극작가가 이날치 멤버들과 함께 작업했으며, 이날치 특유의 입체적 미니멀리즘이 편곡에 더해져 '히히하하'의 독특하면서도 힘 있는 에너지가 완성됐다.

한편 이날치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은 총 12곡으로 구성되며, 전쟁과 폭력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