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태·이석훈·규현·도영 등이 서로 다른 '그윈플렌'으로의 완벽한 몰입을 선보이며, 뮤지컬 '웃는 남자'를 향한 기대치를 높였다.
3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뮤지컬 '웃는 남자' 네 번째 시즌의 연습실 현장스케치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 등 그윈플렌을 중심으로 우르수스 역 서범석, 민영기, 데아 역 이수빈, 장혜린, 조시아나 역 김소향, 리사를 비롯한 전 배우들의 연습실 열연호흡이 담겨있다.
특히 유랑극단 의상과 대비되는 화려한 귀족차림을 갖춘 4인의 그윈플렌이 보이는 섬세한 눈빛와 광기어린 표정, 순수한 시선 등 서로 다른 색감의 표정연기는 다양한 호흡으로 펼쳐질 '웃는 남자' 메인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여유와 카리스마를 아우르는 서범석, 진지유쾌한 모습의 민영기 등 우르수스 역부터 데아 역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몰입한 듯한 이수빈, 장혜린, 광기와 열정의 조시아나를 호흡하는 김소향, 리사 등 캐스트만큼이나 화려한 배우들의 표정연기들은 작품의 완벽한 호흡들을 가늠케 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을 중심으로 인간존엄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다. 이번 시즌은 2018년 월드프리미어 초연 이후 네 번째 시즌 공연이다.
한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해 오는 3월 9일까지 공연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