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호주오픈 공식 후원…EV9 등 전기차만 130대 지원

행사에 참석한 볼키즈와 왼쪽부터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 호주 CEO, 호주 출신 애슐리 바티 테니스 선수, 크레이그 타일리 호주 오픈 조직위원회 CEO, 사회자 토드 우드브릿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볼키즈와 왼쪽부터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 호주 CEO, 호주 출신 애슐리 바티 테니스 선수, 크레이그 타일리 호주 오픈 조직위원회 CEO, 사회자 토드 우드브릿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가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파크에서 '202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차량은 EV5(15대), EV6(10대), EV9(25대) 등 총 130대다. 대회 기간 선수들의 이동과 행사 운영에 활용된다. 호주오픈 공식 차량이 전기차만 구성된 건 기아가 2002년 공식 후원을 맡은 이래 처음이다.

기아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호주오픈을 브랜드 마케팅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테니스 스타이자 기아 글로벌 홍보대사 라파엘 나달이 출연하는 영상을 포함해 브랜드 캠페인 영상 6편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는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 프리미엄 서비스인 우버원 회원 대상으로 전기차 시리즈 시승 체험 프로모션도 연다. 총 10팀의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크리에이터팀에 기아 차량을 제공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호주오픈 최장기 공식 스폰서로서 올해는 EV9을 포함해 전 차량을 친환경 차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더 많은 세계 고객에게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