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올해 국내서 24조 투자…“역대 최대”

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
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

현대차그룹이 올해 국내에서 24조3000억원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이다. 이전 국내 최대인 2024년 20조4000억원보다 19% 이상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안정적 투자가 필수”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투자 11조5000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R&D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수소 제품과 원천기술 개발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경상투자는 전기차와 신차 생산시설 확충, 제조기술 혁신 등 인프라 보완, 전략투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위기 상황이 오히려 기회가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특히 “퍼펙트스톰을 훌륭하게 극복하고 더 강해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