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맞춤형 제품·마케팅으로 키즈폰 시장공략 강화

KT 관계자들이 포차코 키즈폰을 선보이고 있다.
KT 관계자들이 포차코 키즈폰을 선보이고 있다.

KT는 초등 저학년(6~8세)과 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인기 캐릭터 기반의 저가 단말기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포차코 키즈폰'을 출시했다. 포차코 키즈폰에는 자녀들의 똑똑한 소비 습관을 위한 금용 앱 '퍼핀(Firfin)'을 탑재해, 자녀들이 용돈을 자동으로 기록·관리·분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KT는 데이터와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키즈 전용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또한,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합 할인 및 '우리아이할인'을 통해 최대한의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초등 고학년(9~12세)은 프리미엄 단말을 선호하며, 이를 부모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KT는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멤버십 VIP 혜택, 청소년 전용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결합해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KT는 이 시장을 겨냥해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가족폰 이어쓰기' 서비스를 강화했다. '가족폰 이어쓰기'는 결합된 가족 간 사용하던 휴대폰을 이어 쓸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신학기 시즌에 맞춰 통신사 중 유일의 가족 혜택 앱 '패밀리박스'를 통해 이어쓰기를 신청하게 되면 기존에 제공하던 데이터 추가 혜택에 더해 학용품 구매를 지원하는 '다이소 1만 원권'을 제공한다.

KT 온라인 전용 샵에서 이어쓰기를 신청하면 모바일 악세서리 쿠폰(3만 원), 올리브영 쿠폰(6만 원)을 제공하는 등 추가 혜택을 강화해 해당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신학기는 연초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자녀 스마트폰 구매를 고민하는 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자녀들에게 KT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혜택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