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KIA 타이거즈 美 스프링캠프 깜짝 방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KIA(기아)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을 찾아 KIA 타이거즈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

정 회장은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됐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이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나성범 KIA 타이거즈 선수도 팀을 대표해 선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 회장에게 선물했다.

정 회장은 기아 타이거즈 구성원을 17일 어바인에 위치한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와 스태프는 “바쁜 일정에도 전지훈련장을 찾아 깜짝 놀랐고,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시즌도 힘을 내 즐겁게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의선 회장과 KIA 타이거즈 선수단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