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삶과 전기(電氣), 그리고 경영… '인더스트리얼 블러드'

유기현 한광전기공업 대표가 전하는 전기장비 생산의 최전선

신간 '인더스트리얼 블러드' 표지. 사진=스타리치북스
신간 '인더스트리얼 블러드' 표지. 사진=스타리치북스

유기현 한광전기공업(주) 대표가 산업 발전의 동력이 되어온 전기 생산의 최전선에서 엔지니어로, 또한 최고경영자(CEO)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업계 이야기를 전한다.

스타리치북스 신간 '인더스트리얼 블러드'는 변화를 주도하는 경영 철학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수십여 년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유기현 대표의 삶, 그리고 경영 전략까지를 톺아본다.

전기는 산업을 움직이는 혈맥과 같다. '인더스트리얼 블러드'는 이 같은 신념을 바탕으로 한광전기공업이 성장해온 과정을 조명한다.

저자는 전기산업의 최전선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전환하며 회사를 발전시켜온 경험을 공유한다. 창고에 쌓인 재고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원가를 절감하고, 단기간 내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 등은 실전 경영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사례들은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며,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기회를 창출하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처럼 이 책은 기업 운영을 넘어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혁신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기업이 마주하는 도전과 기회를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위기를 관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경영 철학을 배우고, 기업 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유 대표는 과거 대학 졸업 후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다음 날부터 현대중전기(현 HD현대일렉트릭)에 입사해 배전반 설계의 기본을 다졌다.

뒤이어 1987년 한광전기공업으로 이직해 가업승계의 첫발을 내디딘 뒤 300여 평의 공장을 6000평 이상의 규모로 증축했다.

한광전기공업을 배전반, 전동기제어반, 비상전원절체개폐기 등 배전반과 차단장치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대한민국 전기산업의 발전을 견인해왔다.

그 결과 한광전기공업은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진출 이후 혁신을 거듭하며 베이징 증시에 상장했으며 미국, 유럽 등 신시장을 개척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