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의 '선한 영향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전자신문의 취재 결과 웬디는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원 특별모금' 소식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을 시작으로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일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손을 내민 것.
웬디는 전자신문에 "영남 지역 산불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면서 너무 안타까웠다. 이번 피해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길 바란다. 또 이를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과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웬디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문화 정착과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환자와 의료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을 쾌척,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제로 웬디는 "나눔과 실천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고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는 한마디와 함께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2602번째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한편 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속에 놓여 있는 피해민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가 특별모금을 실시 중이다.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사랑의열매 나눔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