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경기도의원, 폐가전 재활용 플랫폼 제안…탄소 감축 등 기대

공공·민간 협력으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주민 경험 기반 정책화로 ESG 선도 지자체 목표

박상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왼쪽 두 번째)이 최근 부천시에서 열린 '정책 건의 간담회'에서 폐가전 재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박상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왼쪽 두 번째)이 최근 부천시에서 열린 '정책 건의 간담회'에서 폐가전 재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폐가전 제품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탄소 감축 및 일자리 창출을 함께 도모하는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부천시에서 열린 '정책 건의 간담회'에서 박 의원은 사회적경제, 중고유통, 기술 및 학계 전문가와 함께 폐가전 재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폐가전 제품은 수리만으로 재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리 인프라 부족과 정보 단절로 인해 대부분 폐기되고 있다.

박 의원은 “배출 시 제품 정보를 등록하고, 수거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불필요한 폐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정책은 부천시에서 시범 운영한 뒤, 효과를 검증해 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또 사회적경제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순환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 의원은 “주민의 경험에서 출발한 제안을 정책화하고, 공공과 민간, 기술과 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친환경 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