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 SK텔레콤의 하루 데이터 전송량(트래픽)이 국내 최초로 1페타바이트(PB)를 돌파했다. 이동통신 이용이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용자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데이터를 주고, 받고, 만들고, 함께 쓸 수 있는 서비스는 이용자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 앱`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만들기`는 서비스는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SK텔레콤은 `? 앱` 버전을 오는 31일 종료하고 상반기에 `? 앱` 버전 2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면 한 달간 1인당 최대 3GB의 추가 데이터는 물론이고 남은 데이터를 추가 비용 없이 다른 기기에 나눠 쓸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한 달간 최대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는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로 2GB, `? 앱`을 통한 데이터 만들기로 1G를 추가로 쓸 수 있고,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서비스를 통해 추가 요금 부담 없이 2대의 기기까지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 데이터 제공량에 추가로 3GB 데이터를 사용할 때 지불하는 요금이 1만8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데테크(데이터+재테크)`를 통한 요금 절감도 가능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