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실리콘밸리 `K밸리` 출범

창조경제를 이끌 한국형 실리콘밸리 `K밸리포럼`이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KVIC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황철주)는 11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컨벤션홀에서 K밸리포럼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형 실리콘밸리 `K밸리` 출범

포럼은 기술사업화센터를 만들어 시장 선도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대학과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성공적인 사업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와 국내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글로벌 론칭패드 역할, 맞춤형 인재 육성센터로 우수 인재 발굴·육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출범식에는 중소기업청과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가 총 300억원 규모 `스마일 청년창업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 약정식을 갖는다. 스마일 펀드는 스마일게이트가 100억원, 모태펀드 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120억원, 창업투자회사 등이 80억원을 출자해 조성된다.

정희훈 DFJ아테나 대표가 `슈타인바이스 재단`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는다.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과 미셸 리우찌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장이 `한국 미래의 엔진, 디자인`과 `중계연구와 창조경제`란 주제로 초청강연을 할 예정이다.

남경필·정병국·원유철·이종훈 새누리당 의원,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영민 특허청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을 비롯해 국회, 정부, 지자체, 포럼발기인, 인근 대학교 총장, 창업보육센터장, 선도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전하진 의원(K밸리포럼 대표)은 “한국(Korea)과 지식(Knowledge)이라는 의미를 가진 K밸리를 중심으로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경제 활성화로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겠다”고 설립목적을 밝혔다.

황 위원장은 “K밸리포럼은 지역과 상관없이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용어설명 : KVIC(K Valley Innovation Center)

K밸리포럼의 비전을 현실적으로 실현해 나갈 운영주체. 실질적인 K밸리 내 기업들과 대학·연구기관과 유기적인 자원교류와 투자 등을 견인해 나갈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