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출연연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흔들리고 있다. 정부가 출연연 선진화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편은 2년째 지지부진하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는 각 부처의 이기주의로 인해 반쪽으로 전락할 위기다. ‘과학기술계의 굴욕’으로 불리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이 줄줄이 중도 사퇴하면서 연구원들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진흙뻘에 빠진듯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출연연이 어디로 가야할 것인지, 3회에 걸쳐 심층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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