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콘텐츠 확보 전쟁

가입자 포화와 수익성 정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에 가치를 더하는 콘텐츠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저마다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요소로 콘텐츠를 선정하고 콘텐츠 유통을 통한 네트워크 부가가치 창출을 성장전략의 우선 순위에 올렸다.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이른바 ‘빨랫줄 장사’에서 벗어나자는 것.
 그러나 설비기반 사업, 허가대상 규제사업, 대기업 시장이라는 점 때문에 통신사업자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협력구도 구축에 적지 않은 갈등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와 매체별로 이 같은 구도를 해부하고 네트워크 사업자와 콘텐츠 제공 사업자의 적절한 협력과 경쟁관계 구축의 대안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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