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덕 대기자의 과학기술이 미래다

전자신문은 '이현덕 대기자의 과학기술이 미래다'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 역사를 입체 조명합니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 온 한국 과학사를 종합 정리해서 미래 과학기술 진흥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입니다.

시리즈는 총 4부로 연재합니다. 1부 과학기술의 발자취, 2부 대통령과 과학기술 국정과제, 3부 과학기술 패권의 길, 4부 미래 과학기술과 마지막 좌담회 형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필자인 이현덕 대기자는 전자신문에서 논설실장, 편집국장, 논설주간으로 재직했습니다. 지금은 대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를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자료수집은 물론 각계각층의 인물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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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13대 노태우 대통령 취임…제6공화국 출범

    1987년 6월 29일. 민주정의당의 노태우 대표위원은 이날 오전 10시 중앙당사에서 민주화 특별선언을 발표했다. 이른바 민주화 6·29선언이었다. 선언 내용은 △여야 합의 아래 대통령 직선제로 개헌하고, 새 헌법에 따라 1988년 2월 평화적 정부 이양을 하고 △김대

    2024-07-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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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전두환의 과학기술 리더십

    5공화국의 과학기술 지향점은 기술 국산화였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모든 역량과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새 기술을 익히고 개발하는 길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었다. 우리나라의 산업기술은 모방 의존형에서 창조적인 연구개발로 들어가야 했다.”(전두환 회고록2

    2024-07-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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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5공의 과학기술 진흥...기술진흥확대회의 설치

    “기술만이 살 길입니다.” 전두환 대통령이 재임 중에 늘 강조한 말이다. 전 대통령은 과학기술 진흥과 혁신만이 국가 경쟁력의 요체라고 확신했다. 전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재임 중 과학기술 진흥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5공화국 출범 후 정부출연연구기관 통폐합을 시작으로

    2024-06-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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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8〉세계 10번째 TDX 기술 개발 쾌거…1가구 1전화 시대 개막

    전전자교환기(TDX) 개발은 국가 명운이 걸린 지상과제였다. 한국전기통신연구소(현 ETRI)는 1983년 1월 말부터 일주일 동안 대덕연구단지 내 새 건물로 이사했다. 기혼자들은 사택, 미혼자들은 기숙사에서 각각 생활했다. 연구소의 가장 시급한 일은 연구원 확대였다.

    2024-06-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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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통신혁명 횃불…전전자교환기(TDX) 개발에 240억원 투입

    “집에 전화기 있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1970~1980년대 초등학교에서 학생 대상 가정 조사를 할 때 빠지지 않는 질문이었다. 전화기는 그 당시 권력과 부의 상징이었다. 당시 전화기는 백색과 청색 두 종류가 있었다. 매매가 가능한 백색전화기는 서민주택 한 채 값과

    2024-06-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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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6〉정부가 쏘아올린 '금융실명제' 막전막후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금융거래에 대해 실명거래를 실시하겠습니다.” 1982년 7월 3일. 강경식 재무부 장관(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내년부터 개인은 주민등록증, 법인은 사업자 등록증에 의해 실명거래제를 실시키로 했다”면서 “실명화 과정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2024-06-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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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전 대통령, 4M D램 개발 유공자 청와대 초청

    청와대는 축제 분위기였다. 1988년 2월 8일. 이날 오전 박긍식 과학기술처 장관과 경상현 전자통신연구소(현 ETRI) 소장이 청와대에서 전두환 대통령에게 4M D램 개발 성공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는 오명 체신부 장관, 박영철 청와대 경제수석, 홍성원 과학기술비서관

    2024-05-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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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과기처 “인공지능 등 6대 산업 집중육성”

    1987년 6월 25일. 과학기술처가 이날 국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같은 미래기술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두환 대통령이 주재한 1987년도 제1회 기술진흥확대회의에서다. 과학기술처는 확대회의에서 추격형 기술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 미래기술 개발을 선도하

    2024-05-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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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88서울올림픽 전산시스템, “무오류 장외 금메달감”

    1987년 3월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SLOOC)가 올림픽전산운영협의회를 발족했다. 올림픽 전산시스템 개발과 운영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였다. 의장직은 오명 체신부 차관이 맡았다. 위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소장, 국가안전기획

    2024-05-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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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올림픽 통신·전산화' 체신부가 주관

    1985년 5월 체신부, 체육부, 과학기술처 등 3개 부처는 올림픽 통신·전산 운영을 체신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체신부는 통신과 전산 운영 기본계획 수립과 조정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조직위 관계자의 설명. “당시 소프트웨어(SW)는 과학기술처 소관이

    2024-04-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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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조직위, 88서울올림픽 전산시스템 국내 개발 확정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를 3개월 안에 개발한다고요?” 성기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시스템공학센터(SERI) 소장이 노태우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와서 면담 결과를 설명하자 직원들이 보인 첫 반응이다. “이 일을 해내야 올림픽 전산시스템도 우리 손으로

    2024-04-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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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과기계 “올림픽 전산시스템은 우리가 개발해야”

    1981년 11월 2일 오전. 88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SLOOC) 제1회 위원총회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총회에서는 전두환 대통령을 명예총재로 추대하고 위원장에 김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선출했다. 또 88서울올림픽대회 사무총장에 이원경 대한

    2024-04-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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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88서울올림픽 유치

    “서울이냐 나고야냐?” 마침내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1981년 9월 30일 독일 바덴바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장. IOC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총회를 열었다. 이어 IOC 규정에 따라 한국과 일본은 올림픽 주최 계획과 준비 상황을 1시

    2024-04-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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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전산망조정위, 과기처서 체신부로 이관 막전막후

    “할일은 태산인데 사람은 없고….” 전산망조정위원회가 김성진 위원장 체제로 출범했지만 정작 실무를 담당한 부서가 없었다. 부서가 없으니 인력도 없었다. 그동안 전산망조정위원회는 청와대 과학비서관이 간사직을 맡아 행정을 처리했다. 1987년 7월 15일 대통령 주재로 열

    2024-03-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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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전산망조정위원회 새출범

    1987년 들어 전산망조정위원회가 신발끈을 고쳐맸다. 정보화 시대로 가는 새 출발이었다. 청와대 경제수석실은 그해 4월 3일 전산망조정위원회 구성(안)을 전두환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았다. 전산망보급이용과 촉진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에 근거해 전산망조정위원회는 대

    2024-03-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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