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덕 대기자의 과학기술이 미래다

전자신문은 '이현덕 대기자의 과학기술이 미래다'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 역사를 입체 조명합니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 온 한국 과학사를 종합 정리해서 미래 과학기술 진흥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입니다.

시리즈는 총 4부로 연재합니다. 1부 과학기술의 발자취, 2부 대통령과 과학기술 국정과제, 3부 과학기술 패권의 길, 4부 미래 과학기술과 마지막 좌담회 형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필자인 이현덕 대기자는 전자신문에서 논설실장, 편집국장, 논설주간으로 재직했습니다. 지금은 대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를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자료수집은 물론 각계각층의 인물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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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SW개발촉진법 제정

    속전속결이었다. 1987년 10월 16일. 집권 여당인 민주정의당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소프트웨어(SW)개발촉진법과 항공우주촉진법 등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희 당시 민정당 정책조정실장직무대리는 이날 “이들 과학법

    2024-03-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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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한국전산원(현 NIA) 출범

    정보화 강국을 향한 힘찬 출발이었다. 한국전산원(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설립이 그렇다. 정부가 1986년 5월 12일 공포한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한국전산원 설립 근거다. 이 법률 13조를 보자. “정부는 전산망에 관련한 전자계산조직 이

    2024-02-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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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 첫 제정

    “한마디로 시기상조입니다.” 과학기술처가 1986년 2월 소프트웨어(SW)산업 발전을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히자 컴퓨터 업계 다수가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국내 SW업계는 “단속보다 초보 단계인 국내 SW산업 발전을 위해 선진기술 도입이 더 시

    2024-02-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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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세계 18번째...남극세종과학기지 준공

    1987년 10월 6일. 아침 동해 바다는 얌전했다. 울산 현대미포조에서 남극과학기지 건설자재와 장비를 실은 현대중공업 소속 HH1-1200호 건설선(선장 조현구)이 이날 오전 10시 출항했다. 2만5000톤급 건설선에는 선장 등 24명이 승선했다. 목적지는 칠레 킹조

    2024-0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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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남극에 첫 조사단 파견

    과학기술처는 1987년 들어 남극과학기지 건설에 속도를 냈다. 그해 2월 12일 오전. 전두환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과천 정부제2청사 과학기술처 상황실에서 새해 과학기술처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이태섭 과학기술처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래 자원보고인 남극개발 기반을 구축

    2024-01-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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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세계 33번째로 남극조약 가입

    “남극조약 가입을 올해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1986년 1월 22일 오전 전두환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원경 외무부 장관으로부터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원경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력 신장에 따른 국제 지위 향상을 위해 경제기술협력 협정 등 양자조약 체결과 남극

    2024-01-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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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남극관측탐험대 위대한 도전

    1985년 11월 6일 오전 11시 한국남극관측탐험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삼익빌딩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한국 최초로 자원 보고인 남극탐험을 향한 41일 일정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번 탐사는 남극에 한국기지를 건설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입니다. 국민 기대에 어

    2023-12-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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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남극을 향한 위대한 여정

    “어서 오시오.” “바쁘신데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85년 10월 29일. 청와대 대통령 접견실. 전두환 대통령은 이날 부속실을 통해 접견 신청을 한 윤석순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총재를 악수로 맞이했다. 윤석순 총재는 11대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2023-12-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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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과학기술발전 장기계획 실천방안 수립

    “다시 허리끈을 졸라 맵시다.” 2000년대를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계획 기본방향 보고를 호평 속에 끝낸 과학기술처는 후속작업인 실천방안 수립을 서둘렀다. 장기계획 기본방향에 대한 과학기술계와 언론 반응은 좋았다. 언론은 사설이나 칼럼 등을 통해 과학기술 미래상에 남다

    2023-12-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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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7〉제2차 과학기술 장기계획 기본방침 수립

    “바쁘다 바빠.” 1985년 5월. 과학기술처는 과학기술 미래 청사진인 제2차 과학기술 장기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 계획은 과학기술처 출범과 함께 수립한 1차 과학기술 장기 종합계획(1967~1986년)의 후속 작업이었다. 1차 종료를 앞두고 2차 계획인 ‘2000

    2023-11-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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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과학기술처 장관에 육사 11기 김성진 박사

    1985년 2월 18일. 전두환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무총리와 12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대폭 개각을 단행했다. 국무총리서리에 노신영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부장을 발탁했고,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은 대부분 유임했다. 개각에 앞서 이날

    2023-11-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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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전산망보급확장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

    1985년 2월 10일. 집권 여당인 민정당은 이날 국가기간전산망과 정보화사회촉진법을 제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상희 민정당 정책조정실장직무대리(전 과학기술처 장관)는 이날 “2000년대 고도산업사회 기반 조성을 위해 오는 12대 국회에서 국가기간전산망 및 정보화사회

    2023-11-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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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국가기간전산망 조정위원회 구성

    1984년 6월 25일. 전두환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집무실에서 국가기간전산망 계획 중간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는 지난 1983년 9월 국가기간전산망 계획(기본구상)과 그해 12월 국가기간전산망 계획(안)에 이어 세 번째였다. 이 자리에는 강경식 대통령 비서실장, 사

    2023-10-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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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국가기간전산망 사업 시동

    1983년 7월 22일 전두환 대통령은 청와대 집무실에서 ‘국가기간전산망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함병춘 대통령 비서실장, 김재익 경제수석, 홍성원 과학기술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보고는 전자공학박사인 홍성원 비서관이 했다. 보고 내용은 간명했다. 첫째 국내 모

    2023-10-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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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국내 첫 퍼스널 컴퓨터 경진대회

    1984년 4월 22일. 제1회 퍼스널 컴퓨터 경진대회가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정보산업 육성과 범국민 컴퓨터 사용 확산을 위해 정부가 야심 차게 마련한 국내 최초의 컴퓨터 경진대회였다. 국내 첫 대회답게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

    2023-09-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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