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한국 매출 3년내 두 배로 키운다"

에드워드 "한국 매출 3년내 두 배로 키운다"

반도체·LCD 장비에 사용되는 진공펌프 시장 세계 1위 업체인 에드워드그룹이 3년내 한국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방한한 니겔 헌튼(Nigel D Hunton) 영국 에드워드그룹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고객 서비스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헌튼 회장은 “한국은 에드워드그룹 매출의 25% 점유할 정도로 가장 매력적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3년 내에 한국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워드그룹의 한국법인인 에드워드코리아는 올해 2억5000만달러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같은 목표가 실현되면 2013년 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에드워드그룹은 천안에 5000만달러를 투자해 제3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신공장은 연간 2만5000개의 진공 펌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특히 핵심 부품 생산은 물론 조립과 사후 서비스까지 일관생산 체계를 갖춘 공장으로 한국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또 700여명의 신규 고용 효과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헌튼 회장은 삼성전자·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고객사와의 밀접한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튼 회장은 “진공펌프를 판매하는 회사를 넘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성장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라며 “본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임원을 상주시키고 한국 내 연구개발 활동을 확대해 고객 서비스의 차원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헌튼 회장은 한국 내 투자 확대 및 고객사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