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김주호·이하 앰코코리아)는 미국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한국법인으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소니, 인텔, 퀄컴, LSI로직, TI, 도시바, ST, 인피니언, 삼성전자 등 180여 반도체 및 정보통신·전자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앰코코리아는 고객 및 협력업체와 긴밀한 유대관계로 시장 흐름과 고객 요구사항을 사전에 간파하고,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09년 시장조사업체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으로부터 글로벌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TI와 함께 세계 최초로 40마이크로미터 미세 피치 플립칩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앰코코리아 성장사는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1970년 반도체 생산 및 수출을 시작한 앰코코리아는 1979년 반도체 단일 품목 1억달러수출탑을 수상했다. 이후 1983년 2억달러, 1990년에는 10억달러수출탑을 수상하며 지속 성장했다. 1992년에는 반도체 단일 품목으로 누적수출액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3280억원을 기록했다.
앰코테크놀로지는 1968년 설립된 이래 43년간 세계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미국 본사를 거점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등지에 영업 네트워크와 5개국 11개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앰코코리아는 1968년 반도체산업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반도체산업에 착수한 아남산업이 전신이다. 1999년 2월 앰코테크놀로지가 아남반도체 4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 중 광주공장을 인수하면서부터 새로운 회사로 탄생했다. 앰코코리아는 2000년 5월 아남반도체의 나머지 반도체 패키징 3개 공장(서울, 부천, 부평)을 모두 인수함으로써 세계 최대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2003년에는 경기도 부천 소재 K2 공장을 광주 K4 공장으로 이전, 3개 공장 체제로 재편했다. 앰코코리아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광주 3개 공장에서 연간 20억개 이상 반도체 패키징을 서비스하며 연간 56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엠코코리아 관계자는 “반도체 패키징사업을 시작한 이래 줄곧 반도체 완성품 외주 시장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과 품질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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