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패드용 LCD 패널 생산, 8세대가 대세…과반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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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산되는 스마트패드용 LCD 패널 중 절반은 8세대 라인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패널 업체들이 기술 혁신 및 대량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목 : 스마트패드용 LCD 패널 생산라인 비중 추이자료 : 디스플레이서치색깔별로 4, 5, 6, 8세대
제목 : 스마트패드용 LCD 패널 생산라인 비중 추이자료 : 디스플레이서치색깔별로 4, 5, 6, 8세대

13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패드용 LCD 패널 8세대(2200×2500㎜) 생산비중은 50%(면적기준)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 수준에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8세대가 스마트패드 주력라인으로 부상했다는 의미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해상도, 광시야각, 고휘도 등 스마트패드용 패널 품질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LCD 업체들이 생산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셰 디스플레이서치 부사장은 “스마트패드 출시 초기에는 LCD 업체들이 감가상각이 끝난 4, 5세대 등 저세대 라인에서 패널을 주로 생산했다”며 “스마트패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수익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고급 공정을 채택하는 등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LG디스플레이와 일본 샤프가 8세대 라인 비중을 급격히 늘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8세대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배경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패널 원가를 낮추기 위한 포석도 있다. 8세대 원판 한 장을 가공하면 9.7인치 패널 150장을 한꺼번에 만들 수 있어, 생산성이 높아지고 원가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TV를 주로 생산해왔던 8세대 라인을 스마트패드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TV패널 공급과잉도 완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