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1일 제19대 총선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9일 12시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범정부차원의 대비태세도 강화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8개 부처 담당관은 지난 6일 사이버위기 평가회의를 갖고 이같이 협의했다.
정부는 우선 국가 전산망과 홈페이지를 목표로 하는 해킹과 DDoS 공격 등 인터넷 침해사고 발생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침해사고 발생시 해당기관 및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 백신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방통위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중앙선관위와 협력, 주요 정당 및 선거 후보자의 홈페이지 보안 취약점 점검 등 기술지원 중이라고 소개했다.
정부는 또 인터넷 이용자 PC가 DDoS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불확실한 이메일 등을 열람하지 말고, 윈도와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수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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