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OBS의 방송광고 결합판매를 SBS의 미디어렙인 미디어크리에이트가 전담한다. 불교방송·평화방송 등 종교방송 광고판매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일괄적으로 담당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광고 결합판매 지원고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결합판매 지원대상으로 지정된 곳은 지역MBC와 EBS, 경인방송, CBS, 불교방송, 평화방송, 극동방송, 원음방송, YTN라디오, TBS-eFM, 부산영어방송, 광주영어방송 등이다. 미디어크리에이트의 지원대상은 지역민방과 OBS가 지정됐다.미디어렙이 중소 방송사별로 지원해야하는 결합판매 최소 지원규모는 과거 5년간 미디어렙의 총 지상파방송 광고 매출액 대비 중소 방송사의 결합판매 매출액 비율(%)로 산정했다. 다만, OBS 등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중소방송사는 지난해 결합판매 매출액의 일정비율(17.3%)을 가중한 비율로 2016년까지 한시 적용키로 했다. 이날 확정된 고시는 관보게재를 거쳐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1년 후 광고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고시 개정 여부를 재논의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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