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TV전자상거래 시범 서비스 개시

TV드라마를 시청하며 배우가 착용한 의상이나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TV를 매개로 한 연동형 TV전자상거래 시범서비스를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본지 11월 2일자 1면 참조〉

시범서비스는 IPTV 사업자(KT, SK브로드밴드)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씨앤앰, CJ헬로비전)를 통해 14개 채널에서 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시청자는 `신사의 품격` 등 드라마 주인공이 착용한 의상이나 소품, `슈퍼스타K4` 등 출연자의 헤드셋이나 악기, 스포츠 프로그램의 프로골퍼가 사용하는 장비 등을 TV 시청 중 구입할 수 있다.

방통위와 사업자는 TV전자상거래 단점으로 지적된 결제 방식을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한 이후 구매시 비밀번호나 개인식별번호로 결제하는 `간편결제` 방식으로 개선됐다. 또 스마트폰을 연동한 `모바일 결제`, `계좌 이체` 등 다양한 결제 방식도 개발·적용했다.

향후 `관심상품 보관과 상품평 등 연동형 TV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부가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오는 12월 말까지 두 달 간 운영을 통해 접속·구매 등 이용 실태, 소비자 행동 및 반응, 기술적·제도적 개선사항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서비스 확산을 위한 추가적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