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반도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소형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 `RBE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 최저 수준의 순방향 전압(VF)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는 쇼트키의 정류이론에 입각해 동작하는 반도체 다이오드로 전원 회로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는 소비전력 저감을 위해 전원 회로의 저전압 및 대전류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는 낮은 순방향 전압과 평균 정류 전류가 높은 제품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같은 조건에서는 칩 크기를 줄이는 것이 힘들다.
로옴은 다이오드 소자 구조를 재구성해 전류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또 종전 같은 패키지 제품에 비해 VF를 약 32% 절감해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동일 전류 정격 제품과 비교해 칩의 실장 면적을 최대 약 80% 줄일수 있다고 밝혔다. 월 500만개 수준으로 양산을 시작한 후, 지난 9월부터는 월 1000만개로 증산 체제를 갖췄다.
한편 로옴반도체는 향후 패키지를 더욱 줄인 `VML2 패키지(1.0×0.6㎜)`를 라인업에 추가해 모바일 기기의 경박단소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