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주파수의 재배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1.8㎓, 700㎒, 2.6㎓ 대역 주파수 재배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12 전파방송통신산업 진흥주간` 개막식 겸 전파방송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이미 사용 중인 주파수 재배치 작업을 통해 우리의 전파 영토를 획기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스마트혁명을 수용·발전 여부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며 “스마트 혁명을 성공시키기 위해 보다 많은 주파수 자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1.8㎓ 대역 주파수 등 기존 주파수 재배치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협의 중인 1.8㎓ 대역 주파수를 비롯 지상파 방송사가 확보한 아날로그 방송용 700㎒ 주파수, 위성DMB 용도 2.6㎓ 대역 주파수에 대한 방통위의 재배치 작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통신 사업자는 LTE 가입자 증가로 무선인터넷 이용량이 폭증하고 있다며 신규 주파수 대역 확보가 시급한만큼 미래 주파수 로드맵에 대한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위원장이 기존 주파수 재배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함에 따라 주파수 로드맵 조기 수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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