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롱텀에벌루션(LTE) 트래픽이 3세대(G) 트래픽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LTE 가입자의 1인당 트래픽이 3G 가입자의 2.6배에 이르는 가운데 LTE 상위 10%의 다량 이용자(헤비유저)가 전체 LTE 트래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10월 현재 4세대(G) 가입자의 평균 트래픽은 1745MB, 3G 가입자는 673MB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간 기준으로 10월 LTE 트래픽은 2만1129TB로, 3G 트래픽 2만1007TB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LTE 전국망 구축과 가입자 증가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2세대 트래픽은 지난 1월 21TB에서 10월 9TB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3세대 데이터 트래픽은 1월 2만707TB에서 8월 2만2270TB로 증가했고, 10월 2만1007TB로 주춤했다. 반면 4G는 1월 2838TB 수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월 2만1129TB로 늘었다.
10월까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2세대 이용자 비중은 연초 19.29%에서 10월에 15.09%로 감소했다. 3G 이용자 비중은 77.04%에서 62.18%로 줄었다.
반면 4G 이용자 비중은 3.67%에서 24.13%로 약 8배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이통사는 이같은 내용의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이동통신 사업자가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자료는 기술방식· 단말·이용자 특성별 트래픽 통계치다.
이에 따라 2G와 3G, 4G, 와이브로 등 기술방식과 피처폰과 스마트폰 등 단말별 트래픽트래픽 현황은 월단위로 공개한다.
이동전화 이용자 특성별 트래픽 현황은 분기 단위로 공개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