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와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사업자의 시청자 차별과 같은 불공정 행위를 일일단위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5일 방송시장 공정한 시장 경쟁 환경조성과 시청자권익 보호를 위한 방송시장모니터링센터(BMC Broadcasting Monitoring Center)를 열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KCA에 마련된 방송시장모니터링센터에는 5명의 전담 모니터요원이 배치됐다.
이들은 96개 유료방송사업자가 특정 시청자에게 지나친 경품이나 무료체험 등을 제공함으로써 부당하게 시청자를 차별하는 지,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하는지 등을 일일단위로 조사한다.
모니터링은 전국을 77개 방송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케이블TV 1~2개, IPTV 3개, 위성방송 등 5~6개사를 대상으로 매주 약 400여개의 표본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방통위는 방송시장모니터링센터 가동으로 방송시장 불공정행위와 시청자 권익침해행위를 조기에 파악함은 물론 신속한 시정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성규 방통위 상임위원은 “방송시장 모니터링센터는 방송시장 불공정행위를 시정하고 시청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첨병으로서 역할이 중요한 만큼 사명감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