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에서도 에너지 과소비를 막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전력 부족이 발등의 불로 떨어진 가운데 신생 벤처기업이 과도한 전력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전광판`을 선보였다. 화제의 제품은 EDMS가 선보인 `에너지 사용정보 전광판`이다.
이 제품은 영상정보 디스플레이(DID) 형태로 해당 건물에서 사용하는 전력 수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에너지 절약이 필요하다는 경각심을 유도할 수 있다. 자체 온도 센서를 장착해 실내 온도를 보여주며 전년도 대비 에너지 사용량도 표시해 준다. 에너지 사용 정보와 기후 정보 외에 동영상 홍보물을 동시에 표출할 수 있다. EDMS 측은 “필요시 안내용 디스플레이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이동 중에도 모바일로 전력량을 체크할 수 있다. 스마트폰(안드로이드) 앱을 내려 받아 건물 전력량과 예비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건물 전체 전력 사용량도 함께 표출되도록 설계했다. EDMS 측은 “서울시 시설공단, 월드컵경기장,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경인식약청, 정부과천청사, SBS 등이 사용 중이며 공급처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