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직원 7만4000명 개인정보 유출

코카콜라가 직원 개인정보 유출로 비상이 걸렸다고 애틀랜타저널이 26일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근무하는 본사와 협력업체 임직원, 퇴사자 등 7만4000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컴퓨터가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사내에 공지했다. 도난당한 노트북에는 1만8000명의 사회보장번호와 5만6000명의 운전면허번호가 있다. 코카콜라는 회사 장비를 관리하다가 지난달 퇴사한 직원의 컴퓨터를 회수하면서 노트북 도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코라콜라는 개인정보 유출로 2차 피해가 발생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지만 1년간 피해 직원에게 도용방지 조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의 음료업체인 코카콜라 직원은 15만명에 이른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