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유통 활성화를 위한 방송프로그램 유통정보 통합관리체계가 구축된다.
‘방송프로그램 유통정보 통합관리체계(SMMS:Smart Metadata Management System)’는 방송사업자의 방송프로그램 기본정보를 제공받아 표준정보로 변환, 유통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방송프로그램 유통 표준화(K-META)를 통해 장르, 저작권 등 분류체계를 통일하고 이용자 접근성 증진을 목표로 ‘방송프로그램 유통정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표준을 확정하고, 하반기 시스템을 구축해 12월 중 시범운영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 사업은 광고 분야 표준화·시스템구축 경험을 보유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수행한다.
방통위는 주문형비디오(VoD), 유튜브, N스크린 등 콘텐츠 유통이 다변화되고 확대되는 추세에서 방송프로그램 유통시 사업자마다 장르, 줄거리, 출연자 등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정보를 서로 다르게 제공해 원활한 유통에 어려움이 상당했다고 소개했다. 서로 다른 사업자의 프로그램 정보를 통일시키는 데 추가 비용과 시일도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방송프로그램 유통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이 완료되면 이같은 문제를 해소함은 물론 메타데이터를 활용한 신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방통위는 지난 2012년부터 방송프로그램 유통표준화를 추진, 표준(안)을 마련했다. 표준안은 프로그램코드, 프로그램명, 시놉시스 등 47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장르, 등급, 기획의도 등 15개 항목을 필수로 정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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