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통합 소비자 행동패턴 분석 시장 공략"

SAS가 올해 전자상거래와 점포 이용 소비자 패턴을 통합 분석하는 빅데이터 시장을 공략한다. 소비자 행동 분석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AS "통합 소비자 행동패턴 분석 시장 공략"

폴 켄트 SAS 빅데이터 부문 총괄 부사장은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SAS포럼 코리아 2014’에서 올해 집중 공략할 산업으로 전자상거래, 에너지, 사물인터넷 등을 제시했다. 켄트 부사장은 “지금까지 전자상거래와 실제 점포를 이용하는 소비자 행동 패턴을 따로 다뤘지만 앞으로 통합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며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제3자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별 소비자 행동 패턴 정보를 하나로 묶어 종합적인 데이터 분석과 소비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의미다. SAS는 다채널에서 확보된 통합 데이터를 분석·예측해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켄트 부사장은 “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도 소비자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파악해 분석·예측하는 작업을 수행 중”이라며 “기존에는 대기업만 접근했던 빅데이터 분석에 대해 다양한 사용자가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이 산업 이슈로 떠오르면서 센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관리도 SAS가 주목하는 분야다. 켄트 부사장은 “제조업 공정단계에서 기기 등에 부착된 센서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정보를 생산하는데 이를 분석하면 공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AS코리아는 이날 포럼에서 하둡 빅데이터를 간편하게 분석할 수 있는 SAS제품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SAS In-Memory Statistics’솔루션은 하둡 내부에서 초고속 인메모리 분석을 지원한다.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이용해 어려운 코딩 작업 없이 손쉽게 예측 모델을 수립할 수 있다.

켄트 부사장은 “하둡처럼 새로운 분석 플랫폼이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빅데이터 가치가 커지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해 기업 특성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