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수직구조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55인치 커브드 OLED TV, LTE어드밴스트 네트워크 등이 지난해 한국을 빛낸 산업기술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정준양)은 ‘2013년 한국의 산업기술성과 26가지’를 29일 발표했다.
대표 기술로는 기존 평면방식 대비 집적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킨 세계 최초 ‘3차원 수직구조 낸드 플래시 메모리’, 몰입감과 현실감을 극대화한 55인치 커브드 OLED TV, 1회 충전으로 25㎞ 무가선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저상트램’, 기존 LTE 네트워크보다 1.8배 빠른 LTE어드밴스트 네트워크 인프라 등이 꼽혔다. 이밖에 아리랑위성 5호, 울산대교에 적용된 세계 최고 강도 케이블 기술, 고성능 콘크리트 감수제 원료 VPEG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기술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6가지 성과는 향후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들이다.
공학 분야 국내 최고 석학과 산업계 CEO로 구성된 공학한림원은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민에게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년도 분야별 산업기술성과’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왔다. 지난해 산업기술 성과를 발굴하기 위해 전기전자정보, 기계, 건설환경 등 5개 전문분과위원회별로 전문가를 추천받아 통합집필위원회를 운영했다.
기술 선정 기준은 기술의 창조성과 독자성, 채용된 제품의 시장 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및 기여도 등을 고려했다.
※ 2013년 한국을 빛낸 산업기술 현황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