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도체 업체 바른전자(대표 김태섭·임세종)는 19나노 DDR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고속 내장형멀티미디어카드(eMMC) 양산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가 내놓은 고속 eMMC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에 최적화됐다. 멀티미디어카드 인터페이스(MMC I/F), 컨트롤러,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단일 패키지로 집적했다. 읽기와 쓰기 성능은 이전 제품보다 3배 향상됐지만 크기는 11.5×13.0×1.0㎜로 종전과 동일하다. 0.8~1.6Gbps 대역폭을 지원하며 용량별로 8, 16, 32GB 세 가지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바른전자는 지난해 중소 반도체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단일 패키지 형태의 eMMC를 내놓았다. 김태섭 대표는 “eMMC로 고성능 대용량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안전성·품질검증 평가 시스템으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