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소비재 기업 10위...딜로이트, 250개 기업 회계분석자료 발표

삼성전자가 미국 애플사와 일본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세계 250개 소비재 기업 중 매출액 규모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 회계자료 기준 매출액 1790억 달러를 기록했다. 딜로이트는 지난 2008년부터 전세계 소비재 기업들의 회계자료를 분석해 매출액 기준 순위를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특허소송으로 맞붙기도 했던 미국의 애플은 매출액 1565억 달러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스위스 식품 브랜드인 네슬레가 984억 달러로 3위, 일본의 파나소닉은 884억 달러로 4위에 올랐다.

LG전자는 454억 달러로 10위에 올라 상위 10위 권 내에서 ‘코리안 파워’를 과시했다. 10위 권 내에 등재된 기업에는 미국의 P&G, 일본의 소니, 영국&네덜란드의 유니레버, 미국의 펩시와 코카콜라 등이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