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코리아(대표 안흥식)는 컴퓨팅 시스템 전문 업체 피코컴퓨팅과 함께 자사의 올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울트라스케일’ 제품군용 하이브리드메모리큐브(HMC)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HMC는 고성능 직렬 메모리로, 대역폭이 넓고 전력 효율이 좋다. D램(DRAM)과 고성능 로직 칩(IC)을 실리콘관통전극(TSV)으로 연결해 성능을 높였다.
피코컴퓨팅의 HMC 제어(컨트롤러) 코어로 링크 수나 내부에 탑재되는 포트의 수와 폭, 속도 등을 계산, 필요한 성능을 정확히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자일링스의 울트라스케일 시리즈는 64개의 데이터 송·수신기(트랜시버)로 구성돼 최대 초당 15Gb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제이미 커민스 피코컴퓨팅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제품으로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이나 이미지·비디오 프로세싱 애플리케이션 등에 HMC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