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550억원에 슈퍼컴퓨터시스템 구입

한국 기상청이 미국 크레이(CRAY)사와 슈퍼컴퓨터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포브스(Forbes)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포브스는 크레이사의 성명을 인용해 계약금액이 5400만달러(약 55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계약에 따라 기상청은 차세대 슈퍼컴퓨터시스템인 XC30 2개를 받는다.

하나는 기상 데이터 생산과 분석에 사용되며, 다른 하나는 연구 및 백업용으로 활용된다.

기상청은 또 소넥시온 저장시스템(Sonexion storage system)도 함께 구축한다.

이 시스템들은 내년에 기상청에 인도돼 더 정확한 기상 관측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달 슈퍼컴퓨터 도입을 위해 경쟁입찰을 한 결과 크레이사를 공급사로 선정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