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에릭슨이 5세대 (5G) 이동통신 선행기술 ‘개인화셀(Elastic Cell)’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21일 에릭슨과 차세대 네트워크에서 필수적으로 쓰일 ‘개인화셀’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개인화셀 개발은 단말 위치와 관계없이 개별 단말에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단말이 정해진 하나의 기지국(Cell)과 통신을 수행하는 현재의 ‘셀 중심(Cell-centric)’이 아닌, 단말 근처에 위치한 복수의 기지국이 뭉쳐 ‘사용자 중심(User-centric)’의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시연에서 기지국 경계지역에서 기존 LTE 네트워크 대비 최대 50% 전송률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개인화셀이 적용되면 기지국 경계를 넘어가며 발생 가능한 품질 약화 요인을 사전에 차단, 끊김없는 데이터 송·수신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016년 ‘개인화셀’ 상용화를 위해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양사는 이달 초 스웨덴 스톡홀롬 소재 에릭슨 본사에서 5G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