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반도체 시장 조사기업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분기 한국의 D램 시장 점유율은 68%로 전 분기 65%에 비해 3%P 상승했다.
우리나라와 경쟁하는 미국와 대만의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각각 25.7%와 6.3%로 집계됐다. 두 나라는 전 분기에 비해 각각 2.9%P, 0.1%P씩 낮아졌다.
한국은 D램 분야 양강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선전에 힘입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3.6%P 오른 39.1% 점유율로 D램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0.8%P 하락했지만 27.4% 점유율로 미국 마이크론(25.2%)을 제치고 2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에서 각각 39%와 38%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전체 D램 시장 규모는 108억달러로 지난 분기에 비해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 자료:D램익스체인지>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