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기기조합, 미국 조달 시장 노크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대성마리프, 동문, 디알젬 등 조합 회원 8개사와 사절단을 꾸려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상담회를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의료기기조합은 지난 14~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과 함께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국내 기업들과 현지 유통 업체간 상담 모습.
의료기기조합은 지난 14~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과 함께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국내 기업들과 현지 유통 업체간 상담 모습.

조합은 미국 연방정부 조달자격을 갖춘 20여 유통 회사들과 만나 국내 의료기기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 유통 업체는 디알젬의 엑스레이 품목에 높은 관심을 보여 10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8개 참가기업이 20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기조합 관계자는 “미국 조달품목 중 의료기기 구매가 네 번째로 높다”며 “한미 FTA 발효에 따라 시장이 개방돼 가격대비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한국산 제품의 미국 정부조달 시장 진출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