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신형 쏘나타, 신형 제네시스, 올 뉴 쏘렌토 등 북미 지역 전략 차종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한 ‘2014 LA 오토쇼’에 신형 쏘나타, 신형 제네시스, 투싼 FCEV 등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6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신형 쏘나타’ 라인업을 전시해 신차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형 쏘나타는 북미 시장에서 △2.4 모델 △2.0 터보 모델 △1.6 에코 모델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형 제네시스도 전시해 고급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LA 오토쇼와 함께 열리는 ‘커넥티드 카 엑스포’에 스마트폰과 차량 멀티미디어 시스템 연동 서비스인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한 신형 쏘나타를 전시해 차량 IT 분야의 선두 기업 이미지를 제고한다. 이 서비스들은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타 지역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주력 SUV 신모델인 ‘올 뉴 쏘렌토’를 북미 최초로 공개한다. 내년 초 북미 시장에 본격 판매될 올 뉴 쏘렌토SS △2.4 GDi △3.3 GDi △2.0 터보 등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 판매 확대를 위해 대규모 시승회와 슈퍼볼 광고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아차는 또 △GT4 스팅어 컨셉트카 △K9(현지명 K900), 올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쏘울 전기차, K5 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등 총 30대 차량을 전시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